[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의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사진)가 정식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가수 승리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승리는 피내사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정식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에 걸쳐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에 수사관 2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가 언론에 의해 공개되며 내사를 벌여왔다.

공개된 대화에는 승리가 강남 클럽 아레나에 외국인 투자자 접대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27일 승리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해당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일부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권익위에 관련 의혹 제보자가 제출한 대화 내용 자료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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