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는 동티모르 청년들이 이용섭 시장과 광주시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10월23일 이용섭 시장과 동티모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도상국인 동티모르의 어린이와 학생들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사랑의 PC’ 전달식을 개최했다. 편지는 당시 전달한 PC 50대에 대한 고마움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동티모르 사나나 구스마오 도서관(XGRR, Xanana Gusmao Reading Room) 명의로 보내온 것이다.
동티모르 사나나 구스마오 도서관이 광주시가 보낸 사랑의 PC 50대를 전달받고 즐거워하는 장면.[사진=광주시청 ] |
동티모르 관계자는 편지를 통해 “도서관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감사의 편지에 동참했고, 보내준 PC 50대 선물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광주시와 협력할 기회가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XGRR은 광주시가 지원한 PC를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 있는 도서관 및 박물관을 겸하고 있는 복합 문화공간과 구스마오, 바우쿠우 살레시안, 딜리 센트로 체가, 딜리 기술대학, 보보나로시 로로토 도서관 5곳을 비롯해 딜리 파투메타 중학교 등에 보급했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정보, 지식 및 교육' 등 각종 정보의 신속한 접근을 위해 정보 격차를 줄여주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진행됐다.
당시 행사는 동티모르 국영TV인 ‘RTTL’를 통해 대대적으로 방송됐으며, ‘Independente’ 신문에도 기사가 실리는 등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동부지점에 위치한 티모르(Timor)섬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토면적은 우리나라 강원도와 비슷한 1만4874㎢, 인구는 129만명 정도다.
과거 포르투갈, 일본 등의 지배를 받았으며,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나라로 공식 명칭은 티모르 공화국으로, 공용어로는 테툼어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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