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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말 없이 연희동 자택 나와 광주행

기사등록 : 2019-03-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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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이순자씨도 동행
오후 2시30분 광주지법 재판 참석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11일 오전 8시 32분 경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와 광주로 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11일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2019.03.11 mironj19@newspim.com

전 전 대통령은 서울 자택에서 나와 아무 말 없이 대문 앞에 대기중이던 차량에 곧바로 탑승했다. 부인 이순자씨도 동행했다. 차량은 전 전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후 곧바로 출발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전라남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한다. 재판은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지난 1979년 12·12 사태와 1980년 5·17 계엄 확대 및 광주 민주화 운동 무력진압 등의 혐의로 1996년 12월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한 지 23년여 만이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펴낸 '전두환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기술했다. 이후 조 신부 유족 측은 전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hw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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