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2월 저비용항공사(LCC)의 강세와 여객 수송량의 증가에 힘입어 항공업종의 회복을 기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미래에셋대우] |
미래에셋대우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항공업은 인천공항 2월 한 달간 국제화물 수송량의 부진에도 불구, LCC의 확대와 국제 여객 수송부문의 선방으로 인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LCC의 단거리 국제선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송객 증가를 LCC의 강세를 전망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월 한달 간 LCC 수송객 증가율은 12.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특히 단거리 국제선 점유율은 45.0% 점유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국내선에서는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수송객 수는 6.1% 상승하며 개선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신규 저비용 항공사 3개사에 대해서는 단기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주요 시장인 단거리 국제노선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규모는 5% 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직접 경쟁 가능성도 크지 않으며, 사업 초기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의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대신 선방한 여객 수송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 연구원은 “국제 여객 수송객수 증가율에서 항공사는 일본, 미국, 유럽 노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는 중국노선(9.6%)과 동남아노선(9.4%)에서 큰 상승을 통해 국제 여객 수송객수가 전년대비 5.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류 연구원은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 회복기조가 나타났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도 뒤 따를 것”으로 전망하며 항공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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