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규제 완화를 통해 신산업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으로 변화가 많은 시기에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책임이 무겁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조 후보자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해 왔던 정책을 계승, 발전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며 "과학기술인의 의견을 들어 관련 제도를 보완하고 미래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과천과학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3.11. [사진=과기정통부] |
5G 상용화에 대해서는 "세계 최초, 최대 규모 시범사업을 통해 융합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5G 요금제 인가와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을 유보했다.
지난 8일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관련 자료 준비와 함께 과기정통부 주요 간부들로부터 업무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국회법에 따라 임명동의안을 제출하면 국회는 20일 이내에 13인으로 구성된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해 청문회를 실시하고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 동의 여부를 결정해 청와대로 통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채택 여부는 이르면 내달초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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