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감정원이 태국에 한국형 부동산 공시제도를 전수한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앞으로 2주간 태국 재무부 부동산평가국 국장과 전문 감정평가사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과세기준 부동산 가격산정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태국 재무부 부동산평가국 공무원 대상 부동산 과세기준 가격산정 역량강화 연수'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감정원] |
태국 재무부 부동산평가국 연수단은 이번 연수에서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공시제도와 토지특성조사, 표준지 선정 및 가격조사, 토지가격 비준표 작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8월 감정원을 방문했던 태국 재무부의 요청으로 태국 정부 예산으로 추진되는 행사다.
감정원은 아시아나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도상국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해외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학규 감정원장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부동산 정책과 제도 관련 경험을 공유해 향후 태국의 부동산 시장관리 및 과세기준 가격 산정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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