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광역시가 2019 세계수영대회 개최를 120여 일 앞두고 유관기관과 함께 주경기장과 선수촌을 돌아보며 현장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12일 오후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과 광산구 우산동 소재 선수촌에서 시, 수영대회조직위원회, 광산구,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현장 운영계획 보고회’를 열고 유관기관 간 체계적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2019 세계수영대회 포스터 [사진=광주시 ] |
이번 보고회는 시가 4차례에 걸쳐 개최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종합 지원계획 보고회’에서 논의된 협업사항을 대회 현장에 맞게 현실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경기 운영과 선수촌 운영 계획을 설명한 후 이에 따른 안전, 교통․수송 지원, 폭염대비 계획, 보건․위생․의료 대책, 문화행사․관광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현장 보고에서는 시설공사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안전과 교통, 폭염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남부대에서는 경영과 다이빙, 수구 3종목이 개최되고, 국제방송센터(IBC)가 설치될 예정이다. 보고외에서는 선수와 관람객, 미디어진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을 가정해 참가자별 안전대책과 주변 도로 교통관리에 대한 시, 조직위, 자치구, 경찰청 관계자 간 의견을 교환했다.
이병훈 부시장은 “수구는 장시간 야외에서 열리는 만큼 관람객에 대한 폭염대비 계획을 집중 점검하고,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급차와 응급의료기관간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선수촌은 공정률 95%로 3월 중 완공예정이며 부대시설을 설치한 후 오는 6월20일 미디어촌 조기 개촌을 시작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선수촌에는 숙소와 식당을 비롯해 종합안내센터, 피트니스센터, 이미용실, 관광홍보관 등 편의시설과 당구장, 탁구장, 게임장 등 위락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부시장은 “그동안 서면으로 구상한 각종 운영계획이 현장점검을 통해 현실적으로 조정되고 실행력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현장중심의 대회 준비를 통해 수영대회를 역사상 가장 성공한 대회로 치러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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