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2020년 대권 도전을 조만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권 출마를 공식화하면 민주당의 경선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 출마와 관련해 자신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소방대원협회(IAFF) 행사에 참석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조 출마하라(Run Joe run)”이라는 참석자들의 외침에 “나는 내가 이곳에 올라왔을 때 당신들이 보여준 에너지를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그것을 조금만 더 오래 아껴둬라, 나는 몇 주 후에 그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선거 캠프 꾸리기 막바지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은 3월 중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4월 초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본다.
민주당 경선에는 이미 다수의 인사가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을 포함해 코리 부커(뉴저지) 상원의원, 키어스틴 질리브랜드(뉴욕),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의원 등이 이미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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