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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호점 여는 트레이더스 "2030년 50개점, 10조 규모 확대"

기사등록 : 2019-03-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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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연속 20% 이상 고성장..공격적 점포수 확장
서울 첫 트레이더스 월계점, 올해 1400억원 매출 목표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신세계가 서울 첫 트레이더스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50개까지 점포를 늘리고 매출 10조원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트레이더스는 할인점의 정체 속에서 최근 5년 연속 20% 이상 고신장 지속해왔다. 따라서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통해 점포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오는 14일 이마트 월계점 주차장 부지에 지은 창고형 할인 매장인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연면적 4만5302㎡(1만3704평)에 매장면적 9917㎡(3000평)규모다. 월계 이마트 매장 증축분까지 합치면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전체 연면적은 기존 3만9728㎡(1만2018평)의 2.5배 규모인 총 9만9967㎡(3만240평)으로 늘어난다.

트레이더스 월계점 전경 [사진=이마트]

이 매장은 이마트 월계점과 결합한 곳으로 다른 유통매장과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트레이더스는 최근 5년 연속 20% 이상 고신장을 지속해왔다. 이에 따라 공격적인 전략으로 오는 2022년까지 점포 수를 28개까지 확대해 매출 4조원, 2030년에는 점포 수를 50개로 늘려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 1호점인 월계점 오픈을 시작으로 부천 옥길지구에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다.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에도 매장이 들어선다. 2020년에 부산 연산, 안성, 의정부에 이어 2021년에는 청주, 동탄, 수원 등에 출점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 중 창고형 할인점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신규 출점을 추진해 전국 단위로 거점 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100만 이상의 대도시나 광역 상권이 형성된 지역에는 추가 출점도 병행해 지역 내 트레이더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출점 방식에서도 상권별 특성에 따라 전문점 혹은 대형마트,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과의 결합 같은 다른 콘셉트의 채널과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외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창고형 할인점만의 차별화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인프라 개발에도 투자한다.

오는 2020년 도입을 목표로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전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품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오는 2020년 중/후반 도입을 목표로 트레이더스 전용 물류센터 및 미트센터를 구축해 상품 운영의 구조적인 변화도 추구한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월계점 오픈은 트레이더스가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의 의미”라며 “출점 확대 외에도 초격차 MD강화, 구조 혁신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고 싶은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 1호점은 지난 2010년 경기도 용인시에 첫 선을 보였으며, 출범 6년 만인 2016년 11개 매장에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3년 뒤인 2019년인 올해 18개 매장에서 매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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