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지호 수습기자 = 북한이 다시 식량부족국가로 지정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2019년 1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41개 식량부족 국가군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해 7월과 8월 북한의 곡창지대에 비가 내리지 않고, 온도가 높아 가뭄이 심했다면서 쌀농사가 전년보다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해 기후 때문에 곡물수확이 감소하면서 식량부족이 심화되는 등 식량불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 당국이 수입하거나 인도주의 국제지원으로 메워야 할 식량 부족량이 약 64만 1000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량농업기구는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농기계·비료 등이 부족한 점을 꼽았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도 "북한이 몇 년간 연간 540만~560만톤의 곡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왔는데 작년에 490만톤으로 뚝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WFP은 현재 북한에서 활동 중인 몇 안 되는 국제인도주의 단체다. 프라빈 애그러월 WFP 평양소장은 지난 9일 방한해 "북한이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식량 배급량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평양은 인구의 10% 정도가 영양 결핍을 겪지만 북서부 양강도는 40%나 된다. 북한 정부가 우리에게 지원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permai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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