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 강 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강 씨에 대한 구속심사를 심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일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검찰은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7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버닝썬 측으로부터 뒷돈을 챙긴 뒤,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들에게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공여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등 범죄 소명이 안 됐다며 이를 반려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버닝썬 전직 사내이사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에 대한 추가 조사와 함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의혹을 받는 가수 정준영 씨를 14일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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