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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브렉시트 우려 속 日·中 일제히 하락

기사등록 : 2019-03-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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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0.99% 하락한 2만1290.24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도 전 거래일 대비 0.84% 내린 1592.0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1월 기계 수주가 부진한 결과를 보이며 기계 제조업체주와 수출주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투자자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한 우려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금융주도 미국 물가지표 부진으로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여파에 언더퍼폼했다. 

시게미 요시노리 JP모간 글로벌마켓 전략가는 로이터에 "기계류 지표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기업의 실적과 수요를 끌어내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계속해서 기계주와 경기순환주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자동차 제조업체 중에서는 마쯔다와 스바루가 모두 1.4%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2.3%, 1.3% 내렸다. TDK와 히타치는 각각 3.5%, 2.9% 떨어졌다.

보험주도 이날 약세를 보였다. 다이이치생명홀딩스와 T&D홀딩스는 각각 1.5%, 4.2% 내렸다. MS&AD인슈어런스는 1.3% 하락했다. 

반면 신에츠케미컬은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이후 2.1% 상승했다. 신에츠케미컬은 발행주식 3%에 해당하는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영국시간으로 13일 하원에서 진행되는 '노딜 브렉시트(아무런 합의없이 EU 탈퇴)' 여부 표결을 앞두고 우려가 증폭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 외에도 투자자들은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2일(현지시간) 상원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중국과의 합의 도출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9% 하락한 3026.9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2.53% 내린 9592.0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83% 하락한 3724.19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홍콩 증시도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35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4% 내린 2만8793.84포인트를, H지수(HSCEI)는 0.55% 하락한 1만1403.0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9% 상승한 1만0373.32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13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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