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쿠알라룸푸르에서 '경제사절단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기업의 지원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경제사절단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삼성·현대·LG 등 10개 대기업 관계자들과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대한상의와 코트라(KOTRA),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업지원기관에서도 5명 참석했다.
3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공사가 에너지 수주·자금지원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운데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가운데).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산업부는 최근 대외 불확실성 및 경기적 요인에 따른 수출 부진 상황에서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신속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순방 기간 체결한 양국 간 산업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비즈니스 포럼을 정례 개최하는 등 우리 기업의 말레이시아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관세(일반관세 및 반덤핑관세)와 할랄 인증의 어려움 등 말레이시아 시장진출 시 겪는 어려움뿐만 아니라 기업 활동 관련 전반에 대한 애로사항들을 개진했다.
산업부는 올해 4월 개소 예정인 신남방 비즈니스 데스크 운영, 지역별 진출 기업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해외진출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며, 향후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및 정부간 협의체에서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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