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에이스침대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57억원, 4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9.73%, 영업이익은 24.37%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도 264억에서 286억으로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스침대는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체계적인 품질 관리 △대리점과의 상생 △지역 거점별 대형 매장 설립을 꼽았다.

먼저 에이스침대는 자사 매트리스 제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자체 공장에서 진행한다. 매트리스를 만드는 데 필요한 중요 소재를 직접 개발해 만드는 브랜드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자체 생산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불거진 라돈 이슈에서도 에이스침대는 자유로울 수 있었다.

또한 에이스침대는 다양한 제도를 통해 대리점과의 상생을 모색해왔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는 시세 상승으로 인해 외곽으로 밀려나는 대리점주들을 지원하고자 '본사 부지매입·건축-대리점 입점'이라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에이스 침대는 전국의 대리점들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리점 2세 경영주 양성 교육 △제품 직배송 서비스 도입 △인테리어 및 사은품 지원 △우수 대리점과 우수 판매사원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생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에이스침대는 도심 내 대형 매장 '에이스 스퀘어'와 '에이스 에비뉴'를 전국 거점별로 확대해왔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에이스 스퀘어'는 전국 16개 매장을 운영중이고, 올해 8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품질, 상생, 대형화라는 세 가지 전략은 앞으로도 에이스침대 지속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사진=에이스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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