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주식과 통화가 혼합된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최초로 상장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국내 ETF 중 처음으로 주식과 통화 혼합 상품인 KB자산운용의 ‘KBSTAR KRX300미국달러선물혼합 ETF’를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 ‘KBSTAR 채권혼합’ 등 주식과 채권이 혼합된 ETF는 이미 9종목이 상장돼 있지만, 주식과 통화 혼합 상품은 국내에서 'KBSTAR KRX300미국달러선물혼합 ETF'가 유일하다.
KRX300 미국달러 선물혼합 지수를 기초지수로 KRX300 선물과 미국달러 선물을 혼합해 KRX300의 변동성을 낮춰주는 상품이다. 국내주식과 미국달러는 변동성 확대 시 서로 상반되게 움직이는 특성을 이용했다.
때문에 금융위기 등 국내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미국달러 선물을 이용해 손실을 방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 내역을 체크(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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