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중국 증시가 2019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 편입 확대와 중국 내에서 시행되는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 중국 증권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사진=한국투자증권] |
글로벌 최대 주가지수 산출 기관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EM) 편입 확대에 따른 외국인 수급 개선을 중국 증시 변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배호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EM에서 중국 A주 편입 확대가 오는 5월, 8월, 11월 총 3회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5% 수준인 A주 비중을 20%까지 증가하며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당국의 부양 정책을 통해 경기 방어 의지를 엿보았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하향했으나, 재정 완화정책과 인프라 투자 증가 결정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중국 증시에 기대감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중 무역협상이라는 변수가 올해 안으로 해소돼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작년 무역협상의 불안감이 중국 경제 성장을 방해해왔다”며 “올해는 협상타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주식시장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증시의 상승세 속에서 유망한 투자방법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꼽았다.
배 연구원은 “중국 CSI, MSCI 등에서 중국 내 주식 시장을 반영하는 벤치마크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국, 홍콩 등의 거래소에 상장된 ETF를 매수해 투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코스피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중국 관련 ETF는 ‘KINDEX CHINA A CSI 300’, ‘TIGER SYNTH-CHINA A LVG’, ‘MIRAE ASSET TIGER CH A300’가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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