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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무역협상·브렉시트 우려 완화하며 상승

기사등록 : 2019-03-1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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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긍정적으로 해석된 데다 전날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하면서 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2.58포인트(0.68%) 상승한 381.10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2.85포인트(0.60%) 오른 7228.2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8.22포인트(0.85%) 상승한 1만1685.69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55.54포인트(1.04%) 오른 5405.32로 집계됐다.

한 주간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2.8% 상승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브렉시트 불안 우려 완화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3~4주 안에 무역협상 타결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좋은 합의가 아니라면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전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이달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들린 소식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일부 완화했다. 영국 하원은 전날 2차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위한 브렉시트 연기안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정부가 제시한 브렉시트 연기안은 가결했다. 의회가 받아들인 결의안에 따르면 영국 의회가 오는 20일까지 정부의 합의안을 받아들일 경우 브렉시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연기된다.

이에 따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는 2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의 연기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메이 총리는 다시 한 번 의회에 합의안을 수용할 지 여부를 물을 것으로 보인다.

액티브 트레이드의 피에르 비렛 기술 분석가는 로이터통신에 “어제 저녁 의회에서 메이 총리의 승리에 더해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는 ‘매우 책임감 있고 합리적인 중국’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확산한 낙관론을 기반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에덴트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히오른스 펀드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주식은 상당한 경제 둔화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만 이것은 우리가 믿는 세계 경제가 상태가 아니다”면서 “무역 협상의 긍정적인 해결책이 추가 주가 상승의 강력한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스위스 은행 UBS그룹은 이날 1.09% 하락했으며 H&M의 주가는 4.92%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1% 오른 1.1320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하락한 0.086%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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