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북한의 석탁운반선과 선원 25명이 작년 4월 인도네시아 해역을 항해중이다가 억류되고, 선원중 1명은 사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VOA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최근 공개한 연례보고서를 인용하며, 북한산 석탄 2만5500t을 실은 `와이즈 어니스트`(Wise Honest)호는 작년 4월 1일께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 이 과정에서 선박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25명이 함께 수개월 간 억류됐다.
특히 억류 3개월 뒤 선원 1명이 당뇨로 인한 심부전증으로 사망했으며 비슷한 시기 또 다른 선원은 외상 시신경증으로 시력을 잃고 병간호를 한 선원 1명과 함께 자카르타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외 3명이 추가로 뇌종양으로 인한 급성 건강문제가 발생해 추방되는 등 모두 25명 중 19명만 선박에 남게 됐다.
이들의 북한 송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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