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에 대한 3차 승인투표가 오는 19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 16일 메이 총리가 이번에도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승인하지 않으면 EU 탈퇴가 장기간 지연될 수 있고, 유럽의회 선거(5월 23~26일)에 참여해야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는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 14일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를 당초 시한인 오는 29일 이후로 연기하는 정부의 결의안을 가결했다.
결의안은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오는 20일까지 수용할 경우 오는 6월 30일까지 단기간 브렉시트를 연기하고 합의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그 이후로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메이 총리는 선데이텔레그래프 기고문을 통해 "그 제안(합의안)이 원점으로 돌아가 새로운 협상을 하자는 것이 된다면 이는 훨씬 더 긴 연장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5월에 있을 유럽의회 선거에 영국이 거의 확실하게 참여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의회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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