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이 지난주 독일에서 진행된 만찬행사에서 양국의 전략적 관계가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는 발언을 내놓았다고 베트남플러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응우옌 찌 중 장관은 지난 15일 저녁 독일에서 진행된 만찬 행사에서 독일의 베트남에 대한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장관은 또 베트남 경제 개발 및 국가건설에서 독일 기업들의 역할을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은 이어 기계류와 금융, 보험, 재생 에너지, 인사 훈련 등의 분야에 대한 독일 기업의 베트남 투자 강화를 요청했다. 이 외에도 응우옌 찌 중 장관은 독일 정치인 및 기업인들에게 양국은 물론 베트남과 유럽연합(EU)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에 서명하고, 비준할 것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의 피터 알트마이어 경제부장관은 EVFTA에 담긴 내용이 EU 회원국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트마이어 장관은 또 오는 5월 말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협정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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