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진도군이 ‘2019년 소전미술관 특별기획’으로 한국 서예계의 두 거장 소전 손재형 선생과 여초 김응현 선생의 대표작품 교류전을 개최한다.
20일 진도군에 따르면 한국 근현대사 서예연구와 보급에 큰 업적을 남긴 강원도 인제군의 여초 김응현 선생과 한자 문화의 정수인 서예를 오늘날에 이어온 한국서예계의 거목인 소전 손재형 선생의 대표작품 교류전이 열린다.
진도군 소전미술관 특별기획 전시 .[사진=진도군] |
진도군은 서예계 두 거장의 작품 교류를 통해 서예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교류의 장 마련과 함께 대표작품 전시를 통해 서예에 관심 있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했다.
이번 교류전은 ‘소전체’라는 독특한 서체를 남기신 소전 손재형 선생과 ‘글씨가 곧 여초요, 여초가 곧 글씨’라 불리우는 여초 김응현 선생의 작품과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오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23일까지 ‘진도 소전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작품은 소전 손재형 선생의 ‘삼청도’ 등 문인화 21점, ‘수신진덕온고지신’ 등 서예 31점과 함께 여초 김응현 선생의 ‘두시서언해 범강일수’, ‘호태왕비구’ 등 서예 36점으로 두 거장의 대표작품 88점이 전시된다.
한편 근현대 한국서단에 큰 획을 그은 두 거목의 작품교류전은 두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가을 강원도 인제군에서 3개월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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