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하노이가 전 세계에서 오피스빌딩 수익률이 가장 높은 도시에 선정됐다고 19일(현지시각)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베트남 플러스가 보도했다.
2018년 4분기 중국인의 베트남 부동산 시장 문의 건수가 전 분기 대비 77% 증가했다 [사진=바이두] |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세빌스가 공개한 ‘세계 오피스빌딩 수익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하노이는 오피스빌딩 수익률 8.57%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월 이후 이번까지 하노이는 총 3차례 수익률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조사에서 오피스빌딩 수익률 세계 2위를 기록했던 호치민시는 작년 하반기에는 수익률 7.36%로 세계 4위로 떨어졌다.
세빌스 하노이 투자 매니저 호앙 응우엣 민은 높은 수익률은 오피스빌딩 자본 가치 대비 임대 수익이 매력적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하노이와 호치민시가 세계적 오피스빌딩 수익률을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양호한 임대 및 입주 여건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호치민시는 지난 5년 동안 연 평균 8%의 임대료 상승세를 보였고, 점유율은 97%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으며, 하노이는 작년 4분기 동안 연 평균 3%의 임대료 상승에 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투자매니저 민은 이 두 시장이 싱가포르와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작년에는 매물이 부족해 투자 거래가 별로 없었지만 매입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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