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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기 난사 용의자 "추가 공격 계획 있었다"

기사등록 : 2019-03-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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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찰국장 "빠른 체포로 추가 범행 막았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뉴질랜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추가 공격을 실행할 계획이었다고 2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마이크 부시 뉴질랜드 경찰국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용의자의 추가적 공격의 진행을 막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부시 국장은 "(첫번째 신고 이후) 21분만에 현재 구류 중인 용의자를 체포했다"며 "덕분에 여러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초기 대응조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지난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市) 모스크(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5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당국 경찰은 용의자 호주국적의 브렌튼 타렌트(28)를 체포하고 살인혐의로 기소했으며 향후 더 많은 죄목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피해자 시신 중 21구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돌려 보냈다. 부시 국장에 따르면 피해자 신원 대부분은 20일 밤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호주 ABC뉴스는 보도했다.

부시 국장은 시신 신원확인에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지만 가족 연락관들이 피해자 가족들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피해자 칼레드 무스타파(44)와 그의 아들 함자 무스타파(15)의 시신 안장과 함께 총기테러 사건 이후 첫번째 장례식이 치러졌다.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이날 2명의 참사 피해 학생이 다니던 크라이스트처치시 캐시미어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아던 총리는 참사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되는 날을 기리기 위해 오는 21일 총기테러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2분간 묵념을 갖겠다고 발표했다.

[크라이스트처치 로이터=뉴스핌] 남혜경 인턴기자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市)에 있는 캐시미어 고등학교를 방문한 저신다 아던 총리가 학생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3.20.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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