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손혜원 무소속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과정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가보훈처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0일 오전부터 세종특별자치시에 자리한 국가보훈처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 뉴스핌DB |
검찰은 보훈처 내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손 의원의 부친 고(故) 손용우 선생이 지난해 독립유공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보훈처의 특혜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손용우 선생은 광복 이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과거 보훈심사에서 여섯 차례나 탈락했지만, 지난해 8월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손 의원은 지난해 여당 국회의원 신분으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의원실에서 만난 사실이 밝혀져 특혜 논란이 일었다. 보훈처는 독립유공자 선정 주관부처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손 의원이 여당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지난해 부친에 대한 건국훈장 수여가 손쉽게 결정됐다. 이는 권력형 특혜가 아니면 설명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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