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20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제 50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의 경영진도 참석했다.
이날은 액면분할 이후 첫 주총인 만큼 100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하여 총회장 입장을 위한 줄이 길게 이어졌다. 좌석 또한 예년보다 두배로 늘려 대응했지만 입장이 오랫동안 지연되어 주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기남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지고 있어 회사 전 분야에 걸친 근원적인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5G 등 신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기술·소비자·경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미래성장을 견인할 사업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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