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현지화와 디지털로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사진=DGB금융지주>

DGB금융은 김태오 회장이 지난 12부터 16일까지 그룹 산하 글로벌 네트워크의 사업 지원과 경제사절단 참가를 위해 미얀마와 캄보디아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3일 미얀마에서는 소액대출기관(MFI) 라이센스 조기 취득을 위해 바고시 우윈떼인 주지사 및 주 정부관계자 30여명을 만났다. 이어 바고 지역의 발전과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전달식을 진행해 미얀마 사회공헌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4일에는 캄보디아로 발걸음을 옮겨 캄보디아 프놈펜 근교 쁘레이사 공립초등학교에서는 후원금 및 학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어 1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순방길에 동참한 대한민국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무역협회가 주관한 신남방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째아 찬토 총재를 만나 현지법인의 상업은행 전환 및 추가 적용 예정인 디지털 사업 플랫폼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캄보디아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특수은행 전 직원들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사업은 현지화와 디지털이란 두 가지의 키워드로 그룹 차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네트워크 확장이 아닌 디지털 적용을 동시에 검토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만큼은 현지화에 가장 특화된 금융그룹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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