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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개선" 문대통령에 野 “경제 위기”

기사등록 : 2019-03-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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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고용지표 두고 정부-야당 이견
윤상현‧유성엽 SNS서 정부 비판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월 고용지표를 두고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잇따라 “보고싶은 통계에만 의존한다”며 경제 위기론을 주장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만3000명 증가했다는 내용의 ‘2월 고용동향’을 두고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의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착시를 넘어 착각으로 굳어질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정부는 2월 취업자수가 26만명 늘었다고 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노인과 공공알바가 40만명 늘었기 때문”이라며 “30‧40대 취업률은 24만명 감소했다”고 꼬집었다.

윤 위원장은 이어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다’, ‘고용의 질이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면서 “보고 싶은 통계에만 의존해 경제를 낙관하고 정부여당은 자화자찬 맞장구로 화색이 만연하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그와중에 친일청산을 명분으로 국내에 진출한 일본기업 284곳을 전범기업으로 낙인 찍어 불매운동까지 펼치니 74년 전 일제만행과 21세기 경제실리를 구분 못하는 한국에 어떤 글로벌기업이 투자하겠느냐”며 “기업투자 없는 고용창출은 착시에 불과하며 소득불균형만 양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도 “기업, 전문가, 국민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데 경제부총리와 대통령만 좋아졌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어떤 위기감도 찾아볼 수 없다. 안일하기 짝이 없는 자세가 가장 심각한 위기”라고 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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