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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부진...ICT 2월 수출 19.0% 감소

기사등록 : 2019-03-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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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부진으로 4개월 연속 감소세
2월 ICT 수출액 127억불, 수입액 72억불, 무역수지 54억불
최대 수출국인 중국, 전월 동기 대비 30.4% 감소한 59억불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의 부진 때문이다. 

과학기술통신부는 지난 2월 ICT 수출액이 127억달러(약 14조 2836억원), 수입액 72억 9000달러(약 8조 978억원)으로 무역수지 54억 1000달러(6조 73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ICT 수출액은 메모리반도체의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 동반 수요 둔화를 보였고, 디스플레이 및 휴대폰은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 휴대폰 완제품, 2차전지 등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지속했다.

[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은 2월 수출액이 전월 동기 대비 30.4%가 감소한 59억달러(약 6조 6351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20억 8000달러(약 2조 2494억원), 미국은 20.5% 감소한 14억 3000달러(약 1조 5748억원)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 수출액으로는 반도체는 전월 동기 대비 24.9%가 감소한 68억 7000달러(약 7조 6493억원)를 기록했으나, 반도체 수요 감소 및 단가 하락 등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15억 6000달러(약 1조 6873억원), 휴대폰 8억 6000달러(약 8999억원)를 보였다. 다만, 휴대폰은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폰 출시로 완제품 수출 호조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품목 수입액으로는 반도체가 전월 동기 대비 3.7% 감소한 31억 8000달러(약 3조 4871억원), 시스템 반도체 13억 6000달러(약 1조 4623억원)로 감소했으나, 메모리반도체는 13억 3000달러(약 1조 4623억원)로 9.9%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전월 동기 대비 31.2% 감소한 3억 2000달러(약 3374억원),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0.6% 감소한 9억달러(약 1조원), 휴대폰은 15% 감소한 5억 5000달러(5624억원)로 나타났다.

지역별 실적으로는 중국(홍콩포함), 일본, 베트남, 미국 등 전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홍콩포함)이 전월 동기 대비 21.3% 감소한 25억 6000달러(2조 8120억원), 반도체 8억 8000달러(8998억원), 디스플레이 1억달러(약 1124억원)로 나타났고, 일본은 7억 4000달러(약 7873억원), 베트남 6억 4000달러(약 6749억원), 미국 6억 4000달러(약 6749억원)로 나타났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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