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기)=뉴스핌] 전민준, 조아영 기자=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중형세단 쏘나타의 고성능 모델(쏘나타 N)을 출시한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신형 쏘나타 출시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쏘나타 N브랜드 적용에 대한 질문에 “(쏘나타의) N모델 가능성은 있다”며 “모든 라인업에 가능성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쏘나타.[사진=전민준 기자] |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쏘나타 N' '코나 N' '투싼 N'을 잇달아 선보여 N 제품군을 대폭 보강한다. 벨로스터와 i30 등 해치백에 이어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N을 적용해 현대차가 추진 중인 고성능차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쏘나타 N은 이날 출시한 8세대 쏘나타를 기반으로 한 첫 고성능 세단이다. 개발명은 'DN8 N-SPORTS'로 고성능 전용 모델 쏘나타 N과 준고성능 모델 쏘나타 N-Line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성장세인 SUV 제품군에 N을 적용하면 판매는 물론 수익성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고성능 N 제품군을 1~4단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최상위 1단계와 2단계는 N 전용 모델, 3~5단계는 N 패키지 개념을 적용했다. 1단계는 모터스포츠 경주용차, 2단계는 고성능 전용차, 3단계는 양산차 기반 고성능차, 4단계는 준고성능차 N-Lin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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