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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환율 1127.7원 하락 마감, 미 금리동결에 원화 강세

기사등록 : 2019-03-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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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1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내린 1127.7원에 마감했다. 미 연준(Fed)의 완화적 기조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가 절상됐다.

[자료=코스콤CHECK]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2.25~2.50%으로 동결했다. 이어 공개시장계정의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9월 종료할 예정이라며,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사실상 통화긴축을 종료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6원 내린 1125.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한때 환율은 1124.40원까지 내린 뒤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FOMC 결과가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이었다"며 "미 연준의 관망 기조가 당분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다만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역시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우중 NH선물 연구원은 "연준의 완화 선호적 모습에 달러인덱스가 하락 마감했고, 원화 등 신흥국 통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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