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은 제5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에 권이혁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를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또 제10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에 이재관 고려의대 산부인과학 교수로 정했다.
권이혁 서울대학교 명예 교수(왼쪽)와 이재관 고려의대 산부인과학 교수 [사진=동화약품] |
부채표 가송재단이 후원하는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의학 발전의 기반 조성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26일 열리는 대한의학회 2019년 정기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권이혁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의학계의 큰 스승으로 평생을 의학 발전과 학문적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권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총장∙병원장, 문교부∙보건사회부∙환경처 장관, 대한민국학술원∙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여러 공직을 역임하였으며, 학식과 덕행을 두루 갖춘 의학자다.
권 명예교수는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준용하고 있는 통합교육과정을 최초로 마련했고, 인구집단별 영양과 환경, 위생관리 등 한국형 보건학을 정립하고 관련 정책을 세우는데 기여했다. 1982년에는 우리나라 학술상으로 최고의 권위를 지닌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10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 이재관 교수는 산부인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국내 의학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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