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10년 이후 7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던 고용률이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0.1%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8년 고용률은 60.7%로 전년(60.8%) 대비 0.1%p 감소했다. 2010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다 8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지난해 남자 고용률은 70.8%로 전년대비 0.4%p 감소한 반면, 여자는 50.9%로 전년보다 0.1%p 증가해 남녀 고용률 차이가 처음으로 20%p 이내로 좁혀졌다. 여성의 소득창출 활동이 꾸준이 늘어난 결과다.
반면, 지난해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0.1%p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는 2682만2000명으로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및 기타(36.5%)' 업종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도·소매, 숙박·음식점업(22.2%), 제조업(16.8%)이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비중이 20.5%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사무종사자(17.8%), 단순노무종사자(13.0%) 순이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2008만4000명으로 전체 74.9%를 차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673만9000명으로 25.1%를 나타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68.6%로 전년대비 1.2%p 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24.2%, 일용근로자는 7.3%로 전년대비 가각 0.8%p, 0.3%p 감소했다.
2017년 임금근로자의 월 근로시간은 180.8시간으로 전년(182.0시간) 대비 1시간 12분 감소했다.
또 2017년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45만원으로 전년대비 10만원 증가했다.
교육수준별 고졸의 시간단 임금은 1만2334원이며, 고졸대비 중졸이하는 84.8%, 전문대졸 113.2%, 대졸 152.4%, 대학원졸은 243.3% 수준이다. 고졸대비 전문대졸 이상 임금격차는 전년대비 모두 감소했으며, 특히 2017년 고졸대비 대졸 임금격차는 5.6%p 감소했다.
2017년 임금근로자 중 35.2%가 자신의 일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이는 2년 전 보다 4.4%p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여가 하는 일에 만족하는 비율이 비슷했고, 하는 일에 대한 만족 비율은 전문관리직이 5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임금근로자가 근무환경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은 30.5%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성별로는 상대적으로 여자가 만족하는 비율이 남자보다 3.2%p 높았다. 근무환경에 대해 만족하는 직군은 전문관리직이 44.9%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같은 기간 임금근로자 중 28.0%가 근로시간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는 2년 전 보다 3.7%p 증가한 수치다.
근로시간은 상대적으로 남자보다 여자가 만족하는 비율이 4.7%p 높게 나타났다. 근로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전문관리직과 사무직이 각각 38.0%, 34.9%로 나타나 다른 직군보다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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