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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베트남 전기요금 8.36% 인상...전력부문 민간투자 물꼬 기대

기사등록 : 2019-03-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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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전기요금을 8.36% 올린 킬로와트(kWh)당 1864.40동(약 90.6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발표했다고 로이터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가 전기요금을 조정하는 베트남은 이날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했다.

로이터는 전기요금 인상이 물가상승 압박을 줄 수도 있지만, 동남아 국가들이 빠른 경제개발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전력발전소 추가 개발에서 민간 투자를 자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기요금이 인상되지만 올해 물가인상률이 베트남 국회가 목표한 대로 여전히 4% 아래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에너지 산업은 국가기금 부족으로 발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수력 발전은 한계에 다다랐고 오일과 가스의 보유량은 저조한 상태이다. 지난 몇 년새 베트남은 석탄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11월 세계은행은 2030년까지 베트남이 에너지 부문 투자를 1500억달러로 올려야 한다고 말하며, 베트남 정부가 전력 부분 재정에 민간 투자자들이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통계청은 오는 29일 1분기 물가상승률을 공개할 예정이다. 베트남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2월 전년 동월 대비 2.64% 상승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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