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요구한 것은 핵폐기가 아니라 핵동결"라고 한 발언과 관련, 외교부가 "국회에 이미 보고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협특위에 출석해 '미국은 핵무기를 포함한 생화학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했는데 북한이 거부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게 아니냐'는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핵폐기가 아니라 핵동결"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머리를 넘기고 있다. 2019.03.21 yooksa@newspim.com |
이와 관련,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월요일(18일) 개최된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에서 현안 보고 시에 외교부는 미국 측의 하노이회담 시 입장을 상세히 보고드린 바 있다"면서 "미국은 Δ비핵화 정의에 대한 합의 Δ모든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 Δ로드맵 도출에 우선순위를 뒀다고 보고를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10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비준 동의안이 다음달 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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