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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정상회의 초안 "브렉시트, 英표결 상관없이 일단 2주 연기"

기사등록 : 2019-03-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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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英 의회, 브렉시트 합의안 통과시 5월 22일까지 연기"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연합(EU)은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에 대한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4월 12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EU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합의안에 대해 의회의 승인을 얻는다면 브렉시트를 5월 22일까지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EU가 정상회의(21~22일) 결과 초안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초안은 "다음주 영국 하원에서 탈퇴협정이 승인될 경우 유럽이사회는 2019년 5월 22일까지 연기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EU는 초안에서 또 메이 총리가 승인을 얻을 수 없다면 영국은 브렉시트 시점을 4월 12일까지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초안은 "다음주 하원에서 탈퇴협정이 승인되지 않는다면 유럽 이사회는 2019년 4월 12일까지 연기하는 데 동의한다"며 유럽 이사회는 "늦어도 (영국이) 이 날짜(4월 12일)까지는 진전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4월 12일 영국은 아무런 합의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며 다만, 영국이 5월 23~26일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다면 또 다른 연기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에 참석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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