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전날 정부당국이 발표한 혁심금융 추진방향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케이프투자증권] |
케이프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가계보다는 기업, 부동산보다는 자본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정부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21일 기업여신시스템 혁신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골자로 한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을 종합 평가하는 기업여신시스템 체계 개편과 함께 스케일업 펀드 확대, 코스닥·코넥스시장 활성화, 자본시장 세제개편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 관련 부분의 경우 기존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의 연장 및 확대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며 “특히 금융투자사들은 벤처·혁신기업 투자시 발행어음 및 NCR규제 혜택을 부여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행업종보다는 금융투자업종에 보다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기업여신시스템 개편은 오는 2012년까지 체계전환을 추진하는 중장기 과제의 성격”이라며 “가계·부동산 대출 억제와 기업대출 확대를 유도하는 기존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단기적 은행권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금융투자업종은 2019년 성장지원펀드 지원, 모험자본 확대와 더불어 증권거래세 인하가 담겼다”며 “거래세 개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자본시장 과세체계의 점진적 진전을 예상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