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해 11월 사장 임기를 시작한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이날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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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LG이노텍은 의장인 김정대 전무(CFO)의 주재 아래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제4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의 총 다섯 가지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우선 LG이노텍은 이사회 추천을 받아 정철동 최고경영자(사장)와 정년채 ㈜LG 전자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정철동 사장은 지난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LG필립스LCD 생산기술담당,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다 지난해 LG이노텍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만 이날 주주총회에는 정철동 사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유영수 ㈜에이치제이피엔에이 사내이사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되고 박상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학장은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450억원으로 지난해 이사 보수한도와 같다. 지난해 집행실적은 2억8800만원이다.
'제43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3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보다 50원 오른 금액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 7조9821억원, 영업이익은 26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1% 하락했다.
정관일부도 변경했다. 정관은 오는 9월 시행 예정된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을 반영했다. 이 법은 주식·사채 등을 전자적으로 등록해 증권 발행과 유통 및 권리행사가 실물 없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제도다.
김정대 LG이노텍 전무(CFO)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5G 이동통신과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새로운 서비스와 패러다임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장의 기회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회사의 지향점인 오랫동안 영속할 수 있는 ‘근본이 강한 회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종석 전 LG이노텍 사장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LG이노텍측은 일신상의 이유로 박 전 사장이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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