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올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를 27건에서 39건으로 늘리겠다"며 "앞으로 글로벌 CMO 시장점유율 50%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오전 인천 연수구 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삼바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9.03.22 leehs@newspim.com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사장은 본격적인 주총 시작에 앞서 약 47분간 주주들에게 회사 소개와 목표를 발표했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사업을 시작한지 만 8년 만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규모 1위 기업이 됐다"며 "3년 연속 'CMO 리더십 어워드' 전관왕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수주를 늘리고, 의약품개발제조(CDO),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현재 1~3공장의 CMO 수주 건수 27건을 올해는 39건으로 12건 늘리는 게 목표"라며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3공장 생산 능력의 50% 이상에 달하는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DO와 CRO에 주력해 2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2020년이 되면 CDO에서 50건 이상 수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CMO 시장의 50% 점유율 달성이 목표"라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 CMO, CDO, 바이오시밀러, 신약개발 등에 적극 투자해 글로벌 메이저 바이오파마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항체의약품 외에도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백신에도 도전할 수 있다"며 "항체 의약품 부분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듯이 미래에는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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