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3월 넷째 주(18~22일) 해외 주식형 펀드에선 중국과 러시아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브라질주식은 하락 반전했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으로 지난 한 주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24%다.
유럽신흥국주식이 2.53%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섹터별 펀드에서는 에너지섹터가 1.3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주식과 러시아주식이 각각 2.49%, 2.47% 올랐다. 인도주식(1.86%)과 일본주식(1.70%)이 그 뒤를 이었다. 4.82%로 전주 최고 수익률을 달린 브라질주식은 약세 전환하며, 0.20% 하락했다.
KG제로인 측은 "중국증시가 FOMC 결과가 예상보다 완화적으로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상승했다"며 "브라질 BOVESPA 지수는 테메르 전 대통령이 부패혐의로 체포된 영향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노골적인 친미 외교로 국민들의 정치적 반감을 사며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자료=KG제로인] |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4723개 중 219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 펀드가 7.18%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그 외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 펀드 6.94%,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펀드 5.25%,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 2(H)(주식)종류A 4.91%,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1(H)(주식)종류A 4.86% 등이다.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48억원 준 35조55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037억원 감소한 21조1742억원이다. 해외 채권형 펀드와 해외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각각 635억원, 79억원 늘었다. 그 외에 해외 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76억원 줄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1620억원 증가, 베트남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542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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