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안백준이 챌린지투어 2회 대회서 우승했다.
안백준(31)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충남 태안군 솔라고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 7264야드)에서 열린 2019 KPGA 챌린지투어 2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서 연장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동6위로 출발한 안백준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동타를 이룬 이다훈(27), 김민재(21)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챌린지투어 2회 대회서 우승한 안백준. [사진= KPGA] |
승부는 연장 2번째 홀에서 결정됐다. 11번홀(파5)에서 이다훈과 김민재가 보기를 적어낸 사이 안백준은 파를 유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안백준은 이 대회를 포함해 2부투어에서만 3차례 우승, 세번 모두 연장 접전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2008년 ‘캘러웨이투어 2회 대회’와 2016년 ‘치어스 KPGA 챌린지투어 11회 대회’에서도 연장전을 끝에 우승했다.
안백준은 KPGA와의 공식인터뷰서 “그 동안의 우승이 모두 연장전을 통해 나왔다. 신기하다. 연장전에 자신이 있는 만큼 연장전에 돌입하는 순간 ‘우승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겼고 기세가 올랐다.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재학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안백준은 중학교 1학년때 호주 유학을 가 골프채를 잡았다.
2008년 투어프로 데뷔 이후 줄곧 2부투어에서 활동하다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공동 2위로 통과해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안백준은 지난해까지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활동했다. 2017년 일본투어 Q스쿨에서 1위를 차지한 양용은(47)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지난해 한국과 일본투어를 병행하기도 했다.
안백준은 이에대해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를 병행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쓴 맛을 봤다. 그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독기를 품고 전지훈련에 임했다. 골프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올해는 꼭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 간절히 노력했던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안백준은 지난해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53위에 머물러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순위 150위를 기록했다.
‘2019 KPGA 챌린지투어’의 ‘3회 대회’는 내달1일부터 2일까지 그랜드CC(충북 청주 소재)에서 열린다.
안백준의 플레이 모습. [사진=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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