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오늘부터 내달 26일까지 약 한달 간 재해대비 저수지·배수장 비상훈련을 실시한다.
비상대처훈련은 집중호우나 태풍, 지진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한 저수지 붕괴 및 배수장 가동중단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저수지, 배수장 관리자인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현장에서 직접 훈련을 실시하며, 119구조대와 한국전력, 긴급복구업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고, 농식품부와 시·도는 훈련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제방 긴급복구 현장 자료사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이번 훈련은 총저수량 100만㎥ 이상 저수지와 배수용량 560KW(750HP)이상 배수장 등 대규모 시설이 대상이다. 호우 및 지진에 따른 저수지 붕괴, 배수장 정전·가동중단 등 가상상황을 설정해 시설관리자와 유관기관이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상황단계별 매뉴얼에 맞춰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배수개선 및 수리시설개보수 등 재해예방사업에 전년대비 473억원 늘어난 1조208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취약시설 발견시 즉시 현장조치 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우기 이전에 완료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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