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신예 임성재가 세계랭킹 5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25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59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6언더파 278타로 부바 왓슨(40·미국)과 공동 4위를 차지, 지난주 72위에 머물던 세계랭킹을 40계단 끌어 올렸다. 그는 지난해 세계랭킹을 98위에 그쳤지만, 3개월 만에 약 40계단이나 올랐다.
임성재가 세계랭킹 59위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특히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3위), 지난 2월 피닉스 오픈(공동 7위)에 이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치며 네 번째 톱10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왕 출신인 임성재는 현재 2018~2019시즌 신인상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안병훈(28)은 51위를 유지했고 김시우(24)는 1계단 내려간 56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지난주와 동일한 순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 자격인 세계랭킹 50위 마지노선에 근접해 있지만 대회를 불과 2주 남짓 앞두고 더이상의 순위 끌어올리기는 힘든 상황이다.
한국선수 중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선수는 김시우가 유일하다. 그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2020년까지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아 둔 상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겐 3년 동안 마스터스 출전권을 준다.
더스틴 존슨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세계랭킹 탑 7에 큰 변화는 없었다.
더스틴 존슨(34·미국)은 지난주에 이어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 브룩스 켑카(28·미국),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25·미국), 브라이슨 디섐보(25·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6·이탈리아)가 뒤이으며 지난주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폴 케이시(41·잉글랜드)는 지난주 15위에서 4계단 오른 11위를 기록했다.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자 폴 케이시가 세계랭킹 11위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타이거 우즈가 세계랭킹 14위에 내려 앉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 3월18일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30위를 기록한 타이거 우즈(43·미국)는 1계단 하락한 14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끝난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콧 헨드(45·호주)는 세계 253위에서 121계단 급등한 13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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