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LG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총 5000만달러(약 563억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8년 LS-VINA 매출의 약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LS-VINA는 베트남 건설사 '호안 손 그룹(Hoanh Son Group)과 계약, 2년 간 베트남 중부 지역에 건설되는 10여 개의 태양광 발전소에 중·저압 케이블을 공급한다.
백인재 LS전선 베트남/미얀마 지역 부문장(왼쪽)과 팜 호안 손, 호안 손 그룹 회장(오른쪽)의 계약 모습 [사진 = LS전선아시아] |
베트남 정부가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에서 3.5GW 발전용량 확대 계획을 밝혀 향후 관련 사업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아시아 측은 "LS-VINA는 20여 년간 베트남 전력청과 건설사 등에 케이블을 납품,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온 덕에 이번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케이블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시장 1위의 케이블업체다. 지난 해 중압 케이블과 버스덕트(Bus Duct)투자를 완료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엔 케이블의 도체로 쓰이는 구리 선재의 생산 설비를 4배 이상 확충,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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