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청북도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10주년을 맞아 국가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한 장기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도는 25일 충북 바이오 경제의 한단계 도약을 위한 바이오밸리 5+2 발전축을 중심으로 5대 목표, 20개 추진전략, 120개 실천과제를 담은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5+2 발전축은 기존 중부권의 청주(의약, 의료서비스), 증평·괴산(유기농), 북부권의 충주(정밀의료, 당뇨), 남부권의 옥천(의료기기) 등 5개 권역에 진천·음성(화장품)과 보은·영동(천연광물 소재)이 추가된 것이다.
충북도 바이오밸리 5+2 프로젝트 발전축[그래픽=충북도] |
발전전략은 개인 맞춤형 첨단의료산업 육성과 체외진단기기 등 정밀의료기기산업 육성, 세계 천연물산업 중심지 도약, 화장품·뷰티혁신생태계 조성, 바이오산업 성장기반 정비 등 5대 목표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이 발전전략 추진에 국비 8052억원, 도비 3533억원, 시·군비 2701억원, 민자 4조733억원 등 총 5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의약분야에서는 바이오 혁신커뮤니티 구성과 바이오교육원 건립, 세포치료제 상용화센터 구축 등이 포함됐다.
또 의료기기분야에서는 체외진단기기센터 구축과 일라이트 고급 소재화 산업기반 구축 등이, 천연물 분야에서는 천연물 실증 지원센터 구축과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이 밖에 화장품 분야에서는 화장품뷰티 종합지원센터 건립과 2024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개최 등, 성장기반분야에서는 오송 제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충주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이 들어 있다.
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 10조원대를 돌파했으며, 수출은 전년대비 11.2% 증가하는 등 성장일로에 있다.
도는 그간 오송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 투자로 충북은 업체수와 생산, 수출면에서 2017년 현재 전국 3위, 시장 점유 18%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2022년에는 전국 2위, 시장점유 25%, 2030년에는 전국 1위, 시장 점유율 35%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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