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 회장에서 물러난다.
26일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김기문 회장이 중기중앙회 회장직에 전념하기 위해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 회장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최저임금, 이대로는 안된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19 kilroy023@newspim.com |
제이에스티나 측은 김 회장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 받은 후 대표이사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에스티나는 김기문 대표이사 회장, 김기석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기석 대표는 김 회장의 친동생이다.
김 회장이 제이에스티나 대표이사 회장에서 물러나기로 한 또 다른 이유로 이 회사가 최근 중견기업에 편입된 것이 지목된다. 최근 제이에스티나는 지난해 매출액 1273억원, 영업손실 8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을 공시했다. 2017년 매출액 1399억원, 2016년 매출액 1703억원이었다. 매출액이 3년 평균 1500억원을 넘을 경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편입된다.
중기중앙회 측은 “중견기업 대표이사가 중기중앙회장에 입후보할 수 없다는 조항은 없다”며 “김 회장이 중기중앙회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제이에스티나 대표직을 내려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에스티나는 김기문 회장이 1988년 로만손이란 이름으로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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