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 후보로 선출된 여영국 후보는 27일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여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운데)가 27일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사진=여영국 선거대책본부] 2019.3.27. |
여 후보는 방명록에 “정의롭고 평등한 사람사는 세상 꼭 만들겠습니다. 2018.3.27. 정의당 국회의원 후보 여영국”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참배에 이어 노 전 대통령이 기거했던 사저 접견실에서 노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 측 비서실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권 여사는 비서실장이 전한 메시지를 통해 “선거운동으로 바쁜데 지난번에도 찾아와 주시고 후보단일화가 된 후 또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창원과 경남에 어려움이 있는데, 여영국 후보가 좋은 정치를 하실 거라 믿는다. 좋은 결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여 후보는 “1986년 스물 셋에 처음 구속되었을 때 노무현 대통령이 무료로 변론을 해주셨다. 우리를 ‘살아 있는 예수’라는 표현으로 옹호해주셨던 기억이 난다”며 “엄혹했던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 시절에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의 헌신적 활동으로 힘든 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다. 늘 그때의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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