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행정안전부는 봄나들이 철 4월을 맞아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28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4월은 장거리 이동 등으로 차량 이용이 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2013∼2017년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보면 월평균 9만2000건 선이지만, 4월은 9만3000여 건으로 평균보다 높다. 사고 원인은 운전자 규위반이 대부분이다.
경찰청에서는 4월 15일부터 사망사고 비중이 높은 ‘화물차 집중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한 종합 대책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출처=행정안전부] |
같은 기간 자전거 사고 역시 월평균 2678건에서 4월 평균 2838건으로 오른다. 사고는 대부분이 도로상에서 발생(4528건, 84.9%)했고 원인으로는 운전자 부주의(61%), 충돌·추돌(24%), 안전수칙 불이행(13%), 정비 불량(0.7%), 기타(0.7%) 이다. 자전거 이용 전 안전모 착용하기, 과속하지 말기 등 안전수칙의 숙지가 필요하다.
또 미세먼지와 강풍, 풍랑도 주의해야 한다.
봄철은 이동성 고기압과 서풍 계열의 바람으로 중국 등 국외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다른 계절보다 더 심해진다.
또한 2007∼2018년을 볼 때 4월은 연중 12월의 1243건 다음으로 많은 956건의 강풍·풍랑 특보가 발생했고 그에 따른 재산피해는 260억원에 달했다.
허언욱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4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해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중점 관리해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러한 재난안전사고에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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