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LG 트윈스 차우찬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차우찬(32)은 28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5개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차우찬은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 앞서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나 재활훈련을 소화했다.
정규리그가 시작되기 전 시범경기서 불펜으로 한 차례 등판해 컨디션 점검을 마친 차우찬은 이날 경기서 60~70개의 공을 던질 예정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차우찬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 LG 트윈스] |
시작이 좋았다. 차우찬은 선두타자 김강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11개의 투구수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2루타를 허용, 폭투로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차우찬은 이재원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정의윤에게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차우찬은 흔들리지 않고 3회말과 4회말 삼진 두 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제 컨디션을 찾았다. 5회말에는 1사 후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승호를 삼진, 최항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을 하지 않았다.
1대1로 맞선 6회말 LG 신인 투수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긴 차우찬은 승리투수 요건은 없지만, 성공적인 첫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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