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가 첫날 단독4위에 올랐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29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766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랄레스푼타카나리조트&클럽챔피언십 (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는 1개를 엮어 5언더로 4위에 자리했다.
선두그룹과 1타차 4위다. 매트 존스(호주)와 조엘 다멘(미국), 폴 던(아일랜드) 등 3명이 공동선두(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현재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등 ‘상위 64위’ 랭커들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에 출전, 이 대회에는 상대적으로 골프 랭킹이 낮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틈을 노렸다.
임성재가 첫날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임성재는 전반전서 4타를 줄인뒤 후반 12,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막판 16번홀(파4) 보기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PGA에 데뷔한 임성재는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서 최고성적인 공동3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에 있다. 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4위를 차지한 그는 데뷔 시즌 4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이날 선전의 이유를 페어웨이로 들었다. 그는 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이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어서 티샷을 좀 편하게 칠 수 있어서 세컨샷을 칠 때 좀 편안하게 공략할 있었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 샷이 잘 된 편이어서 안정적으로 계속 치다 보니까 버디 찬스도 많아지고 그래서 좀 편하게 플레이를 한 것 같다. 버디 찬스가 왔을 때 버디를 잡아서 저는 되게 마음에 드는 플레이를 했다”고 밝혔다.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임성재는 “이번주에 성적이 좋으면 랭킹 50위 이내에 들어서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는데, 이번 대회 목표가 1라운드에 잘 쳐서 우승경쟁을 하고 싶다. 그래서 마스터스에 나가고 싶은데, 그 목표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현재 세계랭킹 59위다. PGA 투어 마스터스는 4월12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45야드)에서 열린다.
배상문(33) 공동23위(2언더파 70타), 이경훈(28·CJ대한통운) 공동43위를 기록했다. 이날 초청선수로 나선 'NFL 쿼터백 출신' 토니 로모(미국)는 공동128위(7오버파 79타)에 머물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랄레스푼타카나리조트&클럽챔피언십 1라운드 리더보드. [사진=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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