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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국고채 매입기관 평점 확대…금리경쟁 더 치열해진다

기사등록 : 2019-03-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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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인수 배점 34점→36점
인수기반 확대해 국채시장 활성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내달부터 국고채를 매입한 금융사에 대한 평점을 더욱 높인다. 국고채 입찰시 금리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국채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고채 발행 및 전문딜러 운영에 관한 규정(PD규정)' 개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국고채를 인수(매입)한 금융사에 대한 배점을 높여 인수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34점인 인수 배점을 36점으로 높이고, 호가는 32점에서 31점으로 낮춘다. '10년 선물'에 대한 배점도 2점에서 1점으로 낮춘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현재 국고채 발행시장에서 17개 은행과 증권사가 전문딜러(PD)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국고채 인수 권한을 갖는 대신 호가조성과 유통 등의 시장조성 의무가 있다.

정부는 또 물가채 인수기한을 명목 10년물 발행당일에서 다음날까지 연장해 물가채를 안정적으로 발행하고 유동성 공급 확대를 통해 물가채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국고채 전문딜러사에 대한 평가기준도 보다 간소화되고 합리화된다.

우선 현재 이원화된 월별‧분기별 PD 평가 인수기준을 분기 평가기준으로 통일하고, 거래실적 평가 기준이 되는 평균거래량 산정 방식을 조정해 부담을 줄여줬다.

이번 개선방안은 채권시장 관계자 의견수렴과 한국거래소 등 관련기관 협의의 거쳐 마련됐으며 내달 1일부로 시행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PD사 평가시 때로는 0.1점 차이로 순위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조치로 인해 국고채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고 정부의 조달금리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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